• 아시아투데이 로고
제6회 주거서비스상생포럼 개최…스마트하우징플랫폼 육성 모색

제6회 주거서비스상생포럼 개최…스마트하우징플랫폼 육성 모색

기사승인 2023. 01. 28. 16: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230126_183111129
지난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6회 주거서비스상생포럼'에서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오른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AI기반스마트하우징연구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제6회 주거서비스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주거빈곤을 주거복지로 전환하기 위한 스마트하우징플랫폼 산업육성 생태계 조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명주 명지대 교수는 '에너지 빈곤을 에너지 복지로 전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매우 춥거나 매우 더운 날씨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기존의 비효율적인 건축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끝도 없는 에너지소비에 의존하거나 참고 견디면서 거주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건축물이야말로 대한민국 헌법 제35조에 적시된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부합하는 건축물"이라며 "앞으로 공공과 민간에서 공급하는 모든 건축물은 인간과 자연을 존중하는 건축물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경 아키큐플러스 대표는 '계층 간의 스마트 서비스 격차 해소'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 주거 서비스도 도시 서비스 측면에서 격차 문제가 발생하고 주거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도 민간과 공공, 신축과 기축, 경제수준, 건설공급임대와 공공지원 민간임대, 청년층과 고령층 사이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경제수준에 따른 격차와 공공임대주택 유형에 따른 격차는 시급한 해결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서비스는 도시·주거공간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해 거주자 등 국민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쾌적하게 해줌으로써 삶을 질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조 대표는 "이런 격차 해소를 위해 다시 필요한 것은 스마트 기술"이라며 스마트 도시 격차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2020년 캠퍼스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한 '스마트 베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주거 서비스 측면의 경우 국토부 R&D로 수행하고 있는 'AI 스마트 하우징 서비스 및 플랫폼 활성화' 연구의 결과로 도출된 가구의 경제적 수준, 가구원 수, 연령 등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 하우징 패키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서동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하우징 서비스산업 생태계 조성' 주제발표에서 "현재의 스마트하우징 서비스 산업은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거주자가 다양한 서비스를 체감할 방법이 부재하다"며 "이와 관련된 기술, 인증, 보안, 서비스 및 관리방법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현재 산재돼 있는 스마트하우징 관련 제도를 탄력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가칭 '스마트하우징 플랫폼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마련을 통해 스마트하우징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견인·지원 방법에 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한만희 아름다운주택포럼 공동상임대표, 하성규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이사장,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는 각각의 주제발표 후 좌장을 맡아 해당 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AI기반스마트하우징연구단과 건설기술연구원이 주최하고 아름다운주택포럼, 건축성능원, 한국주거환경학회, 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기 주관했다. 앞으로도 주거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의 장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