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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대표와 손발 맞출 최고위원 경쟁도 ‘후끈’

與, 당대표와 손발 맞출 최고위원 경쟁도 ‘후끈’

기사승인 2023. 01.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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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선거 후보만 10명 이상 난립…2024년 총선 공천 유리
출마 선언 박성중 "이준석 지도부 시즌2 용납 안돼"…불출마 촉구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하는 박성중 의원<YONHAP NO-1708>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연합
국민의힘 당권경쟁이 안철수·김기현 의원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당대표와 손발을 맞춰 내년 총선을 이끌 최고위원 선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다음달 2일로 다가온 가운데 최고위원 다섯 자리를 두고 친윤(친윤석열)계뿐만 아니라 비윤(비윤석열계) 원내·외인사들이 앞 다퉈 출마를 선언하는 이유는 2024년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 선언이 예정된 인사는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에서 박성중·이만희·태영호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조수진·이용·허은아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원외에서는 김재원·정미경 전 최고위원,민 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등이 이미 도전장을 던졌으며 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브레이크 없는 민주당의 폭주 기관차를 멈추기 위해선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강한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재원, 정미경 전 최고위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 의원은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되면 안 된다"며 "이 전 대표의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하라"며 이준석 전 지도부의 불출마를 촉구했다.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에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성호 의원, 이종배 서울시의원, 최주호 전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특히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는 원외 인사들이 적극적이다. 이들은 당내 계파 분란 등과 직접 연관이 없는 데다가 일단 출마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출마 러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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