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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꾸준한 수주로 성장세 지속 전망”

“효성중공업, 꾸준한 수주로 성장세 지속 전망”

기사승인 2023. 02. 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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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말 집중된 실적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환율 영향에도 우호적인 마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실적은 고마진 수주 물량이 집중적으로 매출로 인식되면서 개선될 여지가 많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기기 시황 호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수주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중공업 부문은 계절적으로 실적이 집중되는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주 물량까지 반영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건설 부문도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공업 부문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전분기 반영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마진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건설 부문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확인되고 있다고 유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 제고를 위한 도급 금액 증액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기성불 조건, 국가 공공사업 위주로 수주를 받고 있기 때문에 추가 적인 마진 악화 여지는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건설 부문은 건설 경기 부진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수익성 중심 수주 활동을 통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수주 규모는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기존 잔고 규모를 감안하면 매출, 이익 규모는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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