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과학기술기관 설립 시동 건다

기사승인 2023. 02. 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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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가 릴레이 회의 개최
과학기술기관설립위한전문가회의(1)
경남도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제공=경남도
경남도가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도는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과학기술기관 설립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과 국회, 도내 국책연구기관, 대학, 도 출자출연기관 등 과학기술분야 15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경남형 과학기술기관 설립 모델 제안 등 심도있는 토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내 연구기관·대학들의 이공계 석박사 인력 수요·공급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 등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개최했으며 8일에는 경남 주력산업 분야인 원전·방산·수소·항공기업들이 필요한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요구사항을 청취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도내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산업에 특화된 과학기술 기관 설립(안)을 확정하고, 지역에서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해 경남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미래성장동력인 첨단기술산업을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남은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4위의 경제규모와 함께 주력산업이 뚜렷하고 산업여건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원이 없어 지역의 유능한 청년 인재들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며, 도내 기업체들은 경기침체에도 최악의 구인난으로 산업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는 경남의 미래먹거리 산업이 될 원전, 정보통신기술(ICT), 전자부품, 바이오, 항공우주 등 기술집약도가 높은 첨단기술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해, 2011년부터 과학기술원 등 도의 미래산업을 주도할 우수 과학기술인재 양성기관 설립을 추진해 왔다.

도는 정부·국회, 대학·연구기관,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에서 설립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지역산업의 발전은 과학기술인재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과학기술기관 설립은 우리 도의 미래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경남의 산업·경제 부흥을 위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과학기술기관 설립에 도내 연구기관·대학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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