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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신촌서 새 둥지 튼다...역량 강화 목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신촌서 새 둥지 튼다...역량 강화 목표

기사승인 2023. 02. 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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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지서비스 센터 건립 계획...사노위도 이전
복지재단 없는 9개 교구 본사에 재단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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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이날 스님은 사회복지재단의 신촌 이전 등 여러가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제공=조계종사회복지재단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신촌에 새 둥지를 틀고 중장기적인 발전을 꾀한다. 아울러 아직 사회복지재단이 없는 조계종 9개 교구 본사에 대한 재단 설립도 돕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은 1일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재단은 기존의 좁은 전법회관 사무실에서 벗어나 복지 업무를 전적으로 담당할 새 건물로 이전한다. 종단이 소유한 신촌 봉원사 토지를 임대받아 종합복지서비스 센터 역할을 할 '불교사회복지회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809㎡(245평) 토지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추진한다. 기존 사회복지재단 사무실은 물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 사무실도 이전한다.

대표이사 보인스님은 "범불교적 사회복지 발전의 거점 기관으로서 규모에 맞는 환경을 구축하고 재단 산하 시설의 운영 관리 등에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며 "종합센터를 구축해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새로 건립되는 회관을 중심으로 전국 복지 시설을 지원·관리한다. 종단과 토지 임대 계약을 완료한 만큼 2023년 하반기 시공식을 목표로 건축 설계를 진행,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재단 설립 30주년인 2025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각 본사 사회복지재단 설립도 지원한다. 현재까지 교구본사 내 복지재단이 설립돼 있는 곳은 16곳이다. 아직까지 재단을 설립하지 못한 나머지 9곳(용주사·법주사·은해사·해인사·고운사· 화엄사·선암사·송광사·대흥사)에 대해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실태 조사와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활성화될 전망이다. 코로나 이후 대면 교육 및 연수가 가능해진 만큼, 재단과 재단 산하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휴스테이-HUE:STAY' 연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대면 온라인 교육 역시 지속할 예정이다.

보인스님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엔데믹 이후가 위기라고 말한다. 복지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올 한해에도 소외된 사회적 약자분들을 위해 재단과 산하시설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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