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EMP 위협’ 국립전파연구원과 공동 대응

서울시,‘EMP 위협’ 국립전파연구원과 공동 대응

기사승인 2023. 02. 02.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시청
서울시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고출력 전자기파(EMP)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고 2일 밝혔다.

EMP는 인공적으로 발생시키는 강력한 파장이 펄스 형태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를 말하며, 전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기, 통신수단, 교통수단, 공장설비 등의 내부회로를 순간 또는 영구적으로 손상시켜거나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의 장시간 중단 사태 이후 한순간에 모든 주요시설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EMP 공격에 대한 방호체계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서울시와 전자적 침해행위에 대비한 주요시설의 보호 대책 수립을 위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립전파연구원과 뜻을 모았다. 시는 국립전파연구원과 EMP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EMP 방호대책 마련 및 기술개발 협력, EMP 분야 기술지원, 자문 및 전문인력 교류, ,기관이 보유한 시설과 장비의 이용 등에 협력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서울시 주요시설에 대해 EMP 취약점 분석·평가 및 보완대책 마련 등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서울시가 EMP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호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EMP 방호대책 설계 및 성능시험 등을 지원한다. 시는 도시의 중추기능을 담당하는 주요시설에 대한 EMP 취약점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방호대책을 마련한다.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대부분의 공공인프라 시설이 첨단 정보통신체계로 운용되고 있어서 EMP 공격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 방호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성을 갖춘 국립전파연구원과 함께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