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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자인 이규용 회장, 성대에 100억 기부…“세계적인 씽크탱크 교육기관 만들어 달라”

(주)나자인 이규용 회장, 성대에 100억 기부…“세계적인 씽크탱크 교육기관 만들어 달라”

기사승인 2023. 02. 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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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금 100억, 성균관대 역사상 개인 일시금 기부 최고액
1일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이규용 ㈜나자인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동문 출신 이규용(71) 회장이 대학 발전기금(기금명: 미래정책연구원/미래정책대학원기금)으로 100억원을 일시금으로 기부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개인이 100억원을 한 번에 일시금으로 기부한 것은 성균관대 발전기금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만다리나덕으로 유명한 ㈜나자인 대표이사인 이 회장(법학 72)은 지난 1일 성균관대 국제관 Global R&E Lounge에서 열린 기금전달식에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플랫폼 연구기관을 설립하여 인류가 당면한 경제, 정치, 사회 분야의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 대학원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모교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성대가 인류와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해 국가정책을 선도하는 중심대학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9년 금흥양행을 모태로 1999년 설립한 ㈜나자인은 2010년 이탈리아 부라니 그룹으로부터 만다니라덕 상표권을 영구 독점 구매한 이후 2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현재 글로벌 토털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100억원 쾌척 이전에도 법학관 건립, 로스쿨 장학기금, 기념강의실 및 라운지 조성 등 14억 원이 넘는 많은 발전기금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성균관대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양성 기관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기금전달식에서 유지범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은 이 회장에게 주자철학의 大家 이기동교수가 짓고, 유명 서예인 石芝 김응학교수가 쓴 “영재를 길러 세상을 화평하게 한다”는 뜻의 양재(養齋)라는 작호를 지어 선물하고 공덕패를 수여하는 등 기쁨을 함께 했다.

유지범 총장은 “이규용 회장께서 거액의 발전기금을 흔쾌히 기부해주셔서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회장님의 생활신조를 받들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인의예지(仁義禮智) 품성과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자질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여 대학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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