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 4명 중 1명 반려동물 키워…양육비는 월 15만원 지출

국민 4명 중 1명 반려동물 키워…양육비는 월 15만원 지출

기사승인 2023. 02. 02. 11: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식품부,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공개
반려동물 연합사진
사진=연합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비용으로는 월 15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 비용(병원비 포함)은 약 1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3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20대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데 쓰는 비용이 월평균 약 21만원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1인 가구는 17만원으로 2명 이상 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비율은 25.4%였다. 이 중 75.6%는 개를 기르고 있었고, 고양이(27.7%), 물고기(7.3%) 등 순이었다.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한 경험으로는 동물병원(71.8%)이 가장 많았고, 미용업체(51.3%), 동물놀이터(28.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 입양한 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가 4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펫숍에서 구입이 21.9%,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받음이 1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22.1%는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28.8%),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26.0%), '이사·취업 등 여건이 변화'(17.1%) 순이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53.8%(너무 부족 19.0%·약간 부족 34.8%)는 지방자치단체의 동물보호 전담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반려견 외출 시 목줄·가슴줄 착용, 배변 시 수거 등 보호자의 준수사항을 인지하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63%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동물학대로 생각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물리적 학대 행위'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을 학대로 인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임영조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동물 보호와 복지에 대한 국민의식 정도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