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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체육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체육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

기사승인 2023. 02. 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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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 회장, 한국 산악계 대부로 통하며 많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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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가운데) 아시아산악연맹회장이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회장(77)이 지난 1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대한산악연맹이 2일 밝혔다.

이인정 회장은 한국 산악계의 대부로 통한다. 1980년 마나슬루 한국 초등을 이끌었고 2005년부터 2016년까지 12년간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의 전국체전 스포츠 종목 정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아시아산악연맹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세계산악연맹으로부터 한국인 최초 명예 회원으로 선정돼 한국 산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누전차단기와 반도체 모듈을 생산하는 기업(태인) 대표로서 34년간 체육 유망 꿈나무들에게 태인 체육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왔다. 장학금수혜자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탄생했다. 대한체육회의 이사와 남북체육교류위원회 위원장,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선수촌 총괄단장을 역임했고 대한체육회 정책자문위원,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평화올림픽 홍보단 고문으로 꾸준히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산악문화 및 체육계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명예체육학 박사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체육계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정계에서 정청래, 임오경, 오영환, 김영호, 김홍걸 국회의원, 유인태, 김덕룡 전 국회의원, 유우익 전 장관, 체육계 인사로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황영조, 이은경 감독, 문화계의 이장호 감독, 배창호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배우 강석우씨 등 약 150여명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외조부인 故구태회 역도연맹 회장, 아버지 이인정 회장에 이어 3대째 종목단체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대한하키협회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많은 스포츠인과 산악인들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모습을 늘 지켜봤다"며 "존경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이어받아 저도 하키협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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