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부처 되려면 오직 구함 없는 마음 배워야”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부처 되려면 오직 구함 없는 마음 배워야”

기사승인 2023. 02. 02. 13: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동안거 해제일 맞아 해제 법어 밝혀
clip20230202134959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사진=황의중 기자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2일 동안거 해제일(오는 5일)을 맞아 "구함이 없으면 마음이 나지 않고 집착이 없으면 마음이 없어지지 않나니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음이 곧 부처"라고 해제 법어를 밝혔다.

성파스님은 "본래 부처 자리에는 실로 그 어떤 것도 없다. 툭 트이고 고요하며 밝고 오묘하며 안락할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를 배운 사람이 부처가 되려고 한다면 불법을 모조리 배울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함이 없고 집착이 없는 마음을 배워야 한다"며 "도를 배운 사람은 이 이치에 의심을 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계종은 동안거에 전국 100개 선원, 총 1920명의 비구·비구니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안거는 겨울과 여름에 각각 3개월 동안 출가 승려들이 선원(禪院)에 모며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의미한다. 조계종은 안거 전통을 오랜 기간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