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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을 무용으로 만든 ‘온더락’ 등 신작 4편 이달 무대행

클라이밍을 무용으로 만든 ‘온더락’ 등 신작 4편 이달 무대행

기사승인 2023. 02. 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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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올해의 신작'...대학로예술극장 등서 공연
태양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용 '태양'./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클라이밍을 모티브로 만든 무용 작품과 인형극에 탈춤 이야기를 덧붙인 전통연희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선정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중 4편이 이달 무대에 오른다.

무용 '온더락(On the Rock)'과 '태양', 전통예술 '절 대목(大木)'과 '태고의 소리, 흙의 울림, 훈과 율기'가 관객과 만난다.

우선 3~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온더락'은 클라이밍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이다. 무용수가 위태롭게 매달린 상태로 버티면서 다음 발자국을 찾는 모습이 우리의 삶의 모습처럼 펼쳐진다.

같은 기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절 대목(大木)'은 전통인형극에 전통 탈춤의 이야기를 덧붙여 각색한 작품이다. 무형문화재 대목장의 실제 기술을 바탕으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국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놀음' 중 '절 짓고 허는 거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욕망에 의해 타락한 인간 삶의 모습들을 펼쳐 보인다.

10~1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태양'은 일본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 '태양'을 원작으로 인류의 근본적인 생명력에 주목한 무용작품이다. 2021년 같은 원작으로 국내 초연한 연극 '태양'이 원작의 구체적인 세계관을 대사로 전달한 것과는 달리 무용 '태양'은 세밀하게 설계된 신체언어와 함축된 무대미술을 통해 생명과 인간에 대한 열린 해석을 제시한다.

10~1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태고의 소리, 흙의 울림, 훈과 율기'는 사라진 고악기들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흙으로 만든 우리의 전통악기 '훈'을 복원 개량한 창작악기 '송훈'과 더불어 도자기 타악기인 '율기'를 사용한 음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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