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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우려 확산 전망”

“BNK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우려 확산 전망”

기사승인 2023. 02. 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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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부산은행과 비은행 부실채권(NPL) 비율 상승으로 그룹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1.8% 급감한 470억원을 시현해 하나증권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다만 명예퇴직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던데 비해 대손비용이 추정치를 대폭 상회한 점이 특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부산은행의 NPL 비율은 0.29%로 전분기 대비 6bp(1bp=0.01%p) 상승했는데 매·상각을 제외한 실적 NPL이 900억원 넘게 순증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엘시티 관련업체 거액 부실 300억원이 포함된 때문이기는 하지만 이를 제외해도 순증 규모가 평분기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캐피탈과 저축은행도 NPL 비율이 큰폭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캐피탈의 NPL비율은 2021년말 0.32%에서 2022년말 0.87%로 55bp 상승했으며 저축은행은 2021년 말 1.73%에서 2022년말 4.28%로 2.55%포인트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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