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안정 위해 재정인센티브…농축수산물 가격 안정화할 것”

추경호 “지방 공공요금 안정 위해 재정인센티브…농축수산물 가격 안정화할 것”

기사승인 2023. 02. 03. 09: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YONHAP NO-1005>
3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정부가 최근 높아진 생활물가 안정화를 위해 지방 공공요금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물가 상방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관리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월 물가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 연초 제품가격 조정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전체의 물가 흐름을 보면 상반기의 경우 1분기에는 5% 내외로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2분기를 지나면서 상방 압력이 다소 약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화되는 '상고하저' 흐름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최근 인상 논의가 있는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개별협의를 강화할 것"이라며 "지자체 공공요금 안정 노력과 연계된 재정 인센티브 배분에 있어 차등 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동절기 한파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정책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가격 급등 품목을 주간 단위로 선정해 20% 할인지원하고,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등어 할당관세 물량을 2만t(톤) 증량하겠다"며 "닭고기도 가격불안 지속시 할당관세 물량 1만t을 신속 도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에 대해 비축물량을 적극 방출하겠다"면서 "여전히 장바구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