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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 따내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 따내

기사승인 2023. 02. 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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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가능 상태까지 긴급 보수 목적
수주액 7200억원대 규모
00.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계약식
지난 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체결식에서 조승일(왼쪽 세번째)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및 NNPC, KRPC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7000억원대 규모의 정유시설 보수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카두나정유화학(KRPC)이 발주한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대우건설 나이지리아법인장, 멜레 키야리 NNPC Group CEO, 무스타파 수건건 KRPC 대표이사, 아데예미 아데툰지 NNPC 석유화학부문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금액은 약 5억8918만 달러(한화 약 725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03.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현재 전경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전경./제공=대우건설
이 사업은 나이지리아 수도인 아부자에서 북쪽으로 160㎞ 떨어진 카두나 지역에 위치한 기존 카두나 정유시설을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석유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 단계까지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공사를 수행한다.

NNPC측은 빠른 시일 내에 노후화한 정유시설 보수와 시운전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부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토대로 신규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6월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4억9232만달러)에 이어 이번 수주로 노후 정유시설 정비분야 입지가 공고해졌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등 나이지리아 내 신규 공사 수주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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