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박진, 美안보보좌관 면담...“북핵문제 우선순위 재확인”

박진, 美안보보좌관 면담...“북핵문제 우선순위 재확인”

기사승인 2023. 02. 03.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비핵화 진전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 견인도 당부"
박진 장관,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면담 사진
박진(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외교부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양국의 우선순위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백악관에서 만나 "북한의 사이버 활동 등 자금 차단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를 함께 이행해 나가자"며 이같이 전했다.

박 장관은 "비핵화 진전은 한미중의 공동이익 인식을 토대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해 나가야 한다"면서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등을 통한 미측의 진전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우리 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한편, 동맹 70주년인 올해 한미 간 경제안보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해를 맞이해 그간 한미동맹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를 바탕으로 21세기의 도전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하는 미래 동맹을 만들어 나가자"며 "이러한 차원에서 올해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언급했다.

이에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도 "박 장관의 언급에 공감한다"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가 동맹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미 NSC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도체, 우주, 퀀텀, 사이버 등 핵심·첨단 기술 관련 협력에도 관심을 기울였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