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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차 지원한 서방에 “현대판 나치…전차 이상으로 대응”

푸틴, 전차 지원한 서방에 “현대판 나치…전차 이상으로 대응”

기사승인 2023. 02. 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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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주력전차 지원에 "전차 이상 투입" 대응 예고
Russia Putin <YONHAP NO-0073> (A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열린 전승 기념식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에 러시아는 전차 이상을 투입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볼고그라드(옛 스탈린그라드)에서 열린 전승 1주년 기념식에서 "독일제 레오파드 전차가 다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옛 소비에트연방이 나치 독일 상대로 스틸린그라드를 지켜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2월 2일 전승행사를 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불행하게도 나치즘이 현대화해 우리나라에 직접적 위협을 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서방 집단의 침략을 격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전차 지원을 결정한 독일을 현대판 나치로 빗대 비난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독일이 2차 대전 당시 나치의 역사적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세대와 가치, 그리고 전통의 연속성, 이 모든 것이 러시아를 특정 짓는 것이자, 우리를 강하게 하고 우리 자신과 우리의 정당성, 승리에 대해 확신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80년 전처럼 승리할 것"이라며 승리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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