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한·미 방산협력 방안'을 주제로 컨버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부와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한·미 방산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위한 한·미 방산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특히 방사청은 "참석자들은 글로벌 방산공급망에 한국의 역할이 커진 현 상황과 이를 위한 한·미 무기체계 공동연구개발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국방분야 반도체와 국방우주 등 한·미 간 협력할 수 있는 첨단기술분야를 모색하고 협력방안으로 공급망 안정과 해외비교시험(FCT)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방사청은 "지난달 미 국방부 FCT팀의 방한 및 '한·미 FCT Industrial Day' 개최를 계기로 보다 많은 국내기업의 제품이 FCT 선정과 미국 국방조달로 연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방산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을 인식한 바 있으며, 전 세계적 공급망 불안은 한·미 방산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로 성숙해나가고 있는 한·미동맹의 한 축을 방산협력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