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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국, 한·일관계서 주도적 위치…기시다 총리도 호응해야”

대통령실 “한국, 한·일관계서 주도적 위치…기시다 총리도 호응해야”

기사승인 2023. 03. 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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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대통령실은 19일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하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후속조치 호응을 촉구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는 평가가 한·일 양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도 공통되게 나오고 있다"며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에서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권, 경제·산업계 간에, 특히 미래세대 간에 새로운 협력의 물꼬가 트였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를 위한 '결단'으로 인해 한국이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 점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 방문은 단 이틀이었지만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가 됐고 국제관계에서도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한·일 양자관계에서 보기 드물게 양국 여론이 일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호응하면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도 큰 변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 국제사회에서도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호응을 요구하고 있다는 취지다. 기시다 총리를 향해 에둘러 정상회담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변인은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의 큰 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 문제를 제기하거나 과도한 용어로 정치쟁점으로 만들려 하는 것 아닌지 국민들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당 의원들의 방일이 예정돼 있다. 야당 의원들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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