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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급부상, PGA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은 ‘무명’ 무어

이경훈 급부상, PGA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은 ‘무명’ 무어

기사승인 2023. 03. 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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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무어,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PGA 첫 우승
이경훈 AFP
이경훈. /AFP 연합
이경훈(32)이 마지막 날 급부상해 안병훈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 우승은 무명의 테일러 무어가 차지했다.

이경훈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등으로 5타(5언더파 66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가 되며 샘 라이더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올해 첫 출전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공동 7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경훈은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1라운드 3오버파 공동 96위에서 2라운드 순위를 공동 40위로 끌어올려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68위로 하락했고 다시 최종일 5타를 줄이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대회 우승은 PGA 2년차 무어의 몫이었다. 무어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역전 우승했다. 3라운드 내내 선두였던 아담 솅크(9언더파 275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1타 차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이 없던 무어는 단숨에 생애 첫 우승을 하며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과 2년간 시드를 확보했다.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나란히 최종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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