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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역술인 천공, 강제수사 어렵다”

경찰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역술인 천공, 강제수사 어렵다”

기사승인 2023. 03. 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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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20일 기자간담회서 천공 수사 "현재 참고인 신분"
CCTV 통해 관련자 동선 파악 중…압수물 분석 후 직접 조사 방침
국가수사본부
국가수사본부 /연합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천공을 강제 소환 조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역술인 천공과 관련된 수사를 묻는 질문에 "천공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라며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단계에선 없어 통상적 참고인 수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운영지원과에 수사팀을 보내 차량 출입기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하드디스크 분석을 통해 지난해 3월 천공 등 관련자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재 천공 의혹에 연루된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한 뒤 천공을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수사와 관련해 "정씨가 구속된 이후 추가로 피해 신고를 접수한 3명을 상대로 1차 조사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조력자 등에 대해 추가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에 대해서는 "현장 감식을 두 차례 했고 최초 목격자를 상대로 확인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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