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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회장 선거전 치열…‘보수’ 장경우 VS ‘진보’ 정대철

헌정회장 선거전 치열…‘보수’ 장경우 VS ‘진보’ 정대철

기사승인 2023. 03. 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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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우
장경우 후보
제23대 대한민국 헌정회장 선거가 21일 치러지는 가운데 3명이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가 선거 직전 단일화를 모색하면서 '보수 대 진보' 1대 1 구도가 만들어 질지 관심이다.

여야 전직 원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헌정회의 차기 회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당초 보수진영에서 3선 김동주 후보와 현 헌정회장인 5선 김일윤 후보, 3선 장경우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5선 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만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주 후보의 주도로 보수진영 단일화가 추진됐지만 선거 전날인 20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동주 후보는 지난 5일 장경우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켰고, 지난 13일에는 김일윤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김동주 후보와 김일윤 후보의 연대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면서 보수진영 단일화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19일 김일윤 후보와 장경우 후보간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현재로선 장경우 후보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이번 헌정회장 후보로 나선 4사람 중 유일하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감옥에 갔다오지 않은 후보는 장경우 후보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장경우 후보가 헌정회장에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도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총 1100명의 회원을 둔 법정단체인 헌정회는 1968년 국회의원 동우회로 창립된 후 1991년 제정된 대한민국헌정회육성법에 따라 법정 단체가 됐다. 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회원으로 둔 단체라는 점에서 헌정회장 직함은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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