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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시장도 한한령 해제될까…中 텐센트뮤직엔터, 한국 기획사와 접촉

K팝 시장도 한한령 해제될까…中 텐센트뮤직엔터, 한국 기획사와 접촉

기사승인 2023. 03.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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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127의 두 번째 월드 투어 '네오 시티 - 더 링크' 공연 모습.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음 /제공=SM엔터테인먼트
K팝 시장에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간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일부터 외국 상업 공연의 신청 접수와 허가를 재개했다. 최근 중국의 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의 부총재급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했다. 방한의 표면적인 이유는 음원 유통 협력 차원으로 알려졌지만 향후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QQ뮤직, 쿠거우 뮤직 등 중국의 대표 음원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K팝 스타들의 중국 내 공연 재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16년 한한령 이후 한국 국적의 스타가 중국 TV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콘서트를 개최하는 일은 전무했다. 지난해 연말에도 중국 측에서 국내 가수의 현지 공연 섭외를 시도했지만 끝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팝 음원은 특별한 제약을 받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의 노래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다만 한한령이 해제되도 K팝의 중국 의존도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K팝은 최근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 진출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2012년 K팝 음반 수출 대상국 순위에서 5위 였던 미국이 지난해에는 중국(2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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