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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본격 출항, 맞상대 콜롬비아는 어떤 팀?

클린스만호 본격 출항, 맞상대 콜롬비아는 어떤 팀?

기사승인 2023. 03.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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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클린스만호 멤버, 카타르 월드컵 때와 거의 같아
21일 전원 합류해 본격 합동훈련
하메스ㆍ팔카오 앞세운 콜롬비아와 대결 앞둬
훈련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YONHAP NO-1865>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평가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과 함께 훈련에 돌입한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 될 24일 콜롬비아전은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3월 A매치 대비 훈련에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새해 첫 소집된 클린스만호는 21일 15분간 공개훈련을 했고 22일까지 파주에서 담금질을 한 뒤 콜롬비아전이 벌어질 울산으로 이동한다.

손흥민(21·토트넘)과 김민재(27·나폴리) 등 유럽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도 21일까지 모두 합류해 22일 첫 합동훈련을 가진다. 이번 대표팀은 부상으로 최종 낙마한 황희찬(27·울버햄튼)을 제외하고 지난 카타르 월드컵 멤버들과 거의 같다. 윤종규와 홍철을 빼고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한 오현규(22·셀틱)와 K리그1 수원 삼성의 베테랑 풀백 이기제(32)가 가세한 점만 다르다. 선수들은 클린스만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열의를 보이고 있다. 황인범(27·올림피라코스)는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축구를 펼칠지 기대된다"고 말했고 백승호(26·전북 현대)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이라는 트로피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클린스만호는 24일 콜롬비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8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와 대결한다. 데뷔전이 될 콜롬비아전은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관심이 뜨겁다. 경기적으로는 세계적 스트라이커 출신 감독 앞에서 기존 황의조(31·FC서울)와 조규성(25·전북 현대)를 사이에 두고 신예 오현규가 가세해 벌일 주전 스트라이커 경쟁이 볼거리다.

콜롬비아도 분주하다. 콜롬비아 축구국가대표팀은 20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한국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32·올림피아코스)와 라다멜 팔카오(37·라요 바예카노), 다빈손 산체스(27·토트넘) 등이 포함된 강호다. 한국과는 7차례 A매치를 치렀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4년 전이다. 2019년 3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다만 현재 콜롬비아는 4년 전과 달라졌다. 카타르 월드컵 탈락 이후 수비수 출신의 명장 네스토르 로렌조(57·아르헨티나) 감독이 사령탑에 부임했다. 콜롬비아는 전통적으로 남미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데 새 감독의 지휘 아래 전술적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2연전은 당장 눈앞의 결과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우리 선수들을 파악하고 향후 맞춤 전술·전략을 짜는 작업에 더 중요한 의미가 부여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술·체력 등 종합적으로 팀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당장 큰 변화를 어렵다. 선수 개인 성향도 관찰하겠다. 팀을 하나로 뭉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결과가 좋았던 만큼 지속성도 필요하다"며 "세계 각국에서 선수와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빠르게 파악할 자신은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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