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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팀 명칭 변경 알리자 KBL “못 바꿔, 승인 거쳐야”

캐롯, 팀 명칭 변경 알리자 KBL “못 바꿔, 승인 거쳐야”

기사승인 2023. 03.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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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스포츠, 캐롯과 네이밍 스폰서 종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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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선수들. /KBL
재정난으로 파행 운영을 하고 있는 고양 캐롯 점퍼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구단 명칭 변경을 알리자 한국농구연맹(KBL)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21일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네이밍 스폰서십 업체인 캐롯 손해보험과 상호 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 중 구단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새 모기업과 관련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롯 구단은 계약이 종료된 만큼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바꿔 남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농구연맹(KBL)은 데이원스포츠 발표가 나온 직후 "팀 명칭 변경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가능한 사안"이라며 "데이원스포츠로부터 관련해 공식적인 문서를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KBL "관련 규정상 22일 열리는 캐롯과 서울 SK의 경기에도 '캐롯'이라는 구단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KBL은 이달 31일까지 잔여 가입금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캐롯은 정규리그 26승 24패로 5위에 올라 상위 6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다. 단 가입금 10억원을 기간 내 내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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