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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으로 NLL 수호의지 다져(영상)

해군,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으로 NLL 수호의지 다져(영상)

기사승인 2023. 03. 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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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 맞아 동·서·남해 전해역에서 실사격
보훈처, 서해 수호 55용사 추모 '불별의 빛' 점등
서해수호의 날 계기 해상기동훈련 (4)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1일 서해상에서 진행된 해군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을지문덕함(DDH-Ⅰ, 3200t급), 서울함(FFG, 2800t급), 공주함(PCC, 1000t급), 박동혁함(PKG, 450t급)이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각인 오전 10시 25분경에 맞춰 함포사격을 하고 있다./제공=해군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3월 셋째 금요일)을 맞아 21일부터 24일까지 동·서·남해 전(全)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해 수호의 날은 북한의 도발로 서해에서 일어난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과 천안함 피격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에서 전사한 55용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정해진 날이다.

이번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敵) 도발에 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계획됐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훈련에는 을지문덕함(DDH-Ⅰ·3200t급), 서울함(FFG·2800t급), 독도함(LPH·1만 4500t급) 등 해군 함정 2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참가한다.

동·서해에서는 1함대와 2함대가 적(敵)의 다양한 기습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전처럼 강도높게 실시한다. 3함대는 남해에서 적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해군은 해상기동훈련 중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사격을, 천안함 피격 시간인 저녁 9시 22분에는 대잠사격을 동시에 실시해 필승의 결전태세 의지를 현시한다.

서해수호의 날 계기 해상기동훈련 (1)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21일 서해상에서 진행된 해군2함대 해상기동훈련에서 을지문덕함(DDH-Ⅰ, 3200t급), 서울함(FFG, 2800t급), 공주함(PCC, 1000t급), 박동혁함(PKG, 450t급)이 기동하고 있다./제공=해군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안상민 2함대사령관(소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해병대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장병들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결전의지로 이어졌다"며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완벽한 결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박대연 서울함 항해사(소위)는 "선배전우들이 피로써 지킨 바다 위에서 대적필승의 결전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결전태세를 행동화해 우리의 바다를 침범하는 적은 처절하게 응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를 안보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토의 및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추모분위기 조성을 위해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 중앙에 '불멸의 빛'을 점등한다. 오는 24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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