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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내 소통 재개로 수습 안간힘… 더미래 이어 민평련과 간담회

이재명, 당내 소통 재개로 수습 안간힘… 더미래 이어 민평련과 간담회

기사승인 2023. 03. 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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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더 큰 결과 만들어내기 위한 시너지의 원천”
[포토] 홍익표 의원과 대화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민주평화국민연대 간담회에서 홍익표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소통을 강화하며 당내 분란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21일 김근태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당의 진로와 내홍 수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이탈표 발생·이 대표 측근 사망 사건·당헌 80조 삭제 논란 등이 이어지며 당내 갈등과 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여러 그룹들과 소통을 통해 우군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5일에는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가지고 당 진로를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당이란 그야말로 무리"라며 "군대나 관료 같은 조직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사가 모이는 하나의 단체, 집단이기 때문에 다양성이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이것이 결국 더 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재료이고 시너지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의사와 지향하는 바는 정말 다양할 수 있는데 그 다양성이라고 하는 것이 정당이라는 하나의 구조 속에서 다양하게 표출되고 수렴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바로 '정당' 또는 '정치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은 결코 비난받거나 경시될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오늘도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이 국민, 당원,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실현되는 하나의 민주적인 결합체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평련 대표를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은 "윤석열정부의 비상식, 무도한 검찰 정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민주당밖에 없다. 그러기에 내년 2024년도 총선은 당은 물론 민주시민사회,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근태) 의장께서 이 자리에 계시면 분명히 모두 하나로 민주당이 뜻을 모아서 그리고 모든 시민과 연대해서 2024년을 점령하라라고 말씀하실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그러한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대표와의 좋은 소통의 자리를 통해서 민주당이 더 단단하게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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