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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뇌물 혐의’ 경무관 자산관리한 지인 압수수색

공수처, ‘뇌물 혐의’ 경무관 자산관리한 지인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 03. 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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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측에 '수사무마' 대가로 뇌물수수 혐의
공수처, 경무관 지인 A씨 자택 등 압수수색 진행 중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억대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김모 경무관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송창진)는 이날 김 경무관 지인 A씨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 경무관은 지난해 6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에게 경찰 수사 무마 대가로 3억원을 약속받고 이 중 1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경무관은 사업가인 A씨와 돈거래·자산관리 등을 목적으로 자주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대우산업개발 측에게서 받은 돈을 범죄 수익 은닉 등 목적으로 A씨에게 일부 송금했다고 의심하고, A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대우산업개발에서 나온 뇌물성 자금이 고위임원 지인을 통해 세탁되고, 김 경무관에게 전달된 뒤 다시 A씨에게로 넘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1일에도 서울청과 대우산업개발, 사건 관련자 주거지 등 약 10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김 경무관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 최근에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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