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 도농상생교류 통한 ‘통합분위기’ 조성...주민 교류통한 통합필요성 ‘공감’

기사승인 2023. 03.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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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도농상생교류 운동 추진상황 보고회
목포시 23개동-신안군 14개 읍면 자생조직간 자매결연 협약
신안군과의 도농상생교류 ‘붐업’조성
전남 목포시는 신안군과의 도농상생교류 운동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간 도농상생교류가 탄력을 받으며 시·군 통합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도농상생교류 운동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양 시·군의 민간단체 간 자매결연 상황 등을 공유했다.

목포시는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신안군과의 상생 협력을 통한 무안반도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목포시 23개 동과 신안군 14개 읍·면이 자매결연을 하고 두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양 시·군은 목포 유달산 봄 축제, 신안 지도읍 선도 수선화 축제 등 대표적인 지역 축제에 상호 방문하고 농촌일손돕기 등을 포함한 특색 있는 도농상생교류 활동을 발굴해 통합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목포시 삼학동은 다음 달 신안군 안좌면 사무소에 목포의 시화인 백목련을 식수하고, 목포시·신안군 통합 기원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할 계획이다.

목포시 만호동과 신안군 하의면에서는 오는 8월 김대중 대통령 서거 추모행사와 내년 1월 김대중 탄생 100주년 행사에 상호 방문해 역사적 동질감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 목포시 유달동은 신안군 자은면 자연부락(마을)과 통·리 간 1대 1 결연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목포시 이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신안군 증도면의 취약계층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신안군 청소년을 위한 나눔과 배려도 실천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시와 신안군이 통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로 통합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양 시·도 자매결연 지역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관광, 문화, 경제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통합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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