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美 니미츠 항모전단, 세종대왕함 등 韓 해군과 제주 남방서 연합훈련

美 니미츠 항모전단, 세종대왕함 등 韓 해군과 제주 남방서 연합훈련

기사승인 2023. 03. 27. 10: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해 28일 오전 부산작전기지 입항
clip20230327102618
지난 23일 필리핀해에서 작전중이던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미 해군 홈페이지 갈무리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을 포함한 미국 해군 제11항모강습단이 27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한국 해군과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는 이날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이지스순양함 벙커힐함(CG-52), 이지스구축함 웨인 E. 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으로 구성된 미 11항공강습단이 오늘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DDG-991), 최영함(DDH-981)과 함께 강화된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 '전사의 방패'(WS : Warrior Shield)의 일환으로 항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 11항모강습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며 "이어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미 우호협력 증진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28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전했다.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미국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 2022년 9월 22일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국 제5항모강습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과 올해 1월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 지난달 실시된 제8차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의 전개'와 '확장억제의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루진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크리스토퍼 스위니 11항모강습단장은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과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한국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동맹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으로, 양국 미래 세대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이번 미국 항모강습단의 방한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견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11항모강습단은 부산작전기지에 기항하는 동안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함정 상호방문, 항모 리셉션 등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친선교류활동과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함정견학도 지원한다.

미 11항모강습단 장병들은 UN 기념공원 참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등을 통해 6·25전쟁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최전선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