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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 美본토 첫 대회서도 5위 선전, 기대주 안나린은 4위

고진영 LPGA 美본토 첫 대회서도 5위 선전, 기대주 안나린은 4위

기사승인 2023. 03. 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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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우승은 셀린 부티에, 연장 접전 끝 통산 3승
고진영
고진영. /AFP 연합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 셀린 부티에가 우승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고진영과 안나린 등이 선전을 펼쳐 다음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타(4언더파 68타)를 줄였다.

고진영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싱가포르 대회에서 1년 만에 우승했던 고진영은 이번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올해 첫 출전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르고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놓쳤지만 이번 시즌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이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에 1타 앞선 안나린이 가장 좋았다. 안나린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샷 감을 발휘하며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했다. 라운드 한때 선두에 1타 차로 다가서며 내심 역전 우승까지 넘봤으나 단독 4위에 만족했다. 안나린은 시즌 첫 '톱10'이다.

안나린은 퀄리파잉 시리즈 1위로 지난 시즌 LPGA 투어 데뷔해 5차례 톱10에 들었던 기대주다.

반면 3라운드까지 1타 차 2위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루키 유해란은 마지막 날 무너졌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은 부티에의 차지였다. 부티에는 조지아 홀과 동타(20언더파)를 이룬 뒤 연장전을 벌여 우승했다.

2019년 2월 ISPS 한다 빅 오픈, 2021년 10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챙긴 부티에는 상금 26만2500달러(약 3억4000만원)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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