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연합
전직 대통령들이 공개 활동을 예고하거나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사저를 방문한 정치인들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밝은 모습의 문재인 전 대통령<YONHAP NO-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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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면담하고 있다. /제공=연합
문 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추념일에 제주를 찾아 평화공원 위령제단에 참배한다. 또 조만간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고 책방지기로 국민들과 적극 소통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여파로 당내 계파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주요 정치인들이 사저 방문 뒤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는 발언들도 연일 야당 내부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리더십 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 이후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여권에서 다양한 해석을 하고 있다.
인사말 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YONHAP NO-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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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 대국민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연합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MB정부 인사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 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 등을 참배하며 사면 이후 첫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사면 이후 긴 잠행을 깨고 조만간 공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조만간 외부 활동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