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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왜곡된 사실과 인신공격적 주장”

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왜곡된 사실과 인신공격적 주장”

기사승인 2023. 03.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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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_Choi
최태원 회장/제공=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사실 왜곡과 인신공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노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최 회장 측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이혼소송과 관련한 노소영 관장의 지속적인 불법 행위에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나, 노 관장이 1심 선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해 언론에 배포하는 등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은 1심 판결 선고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일방적인 자신의 주장과 왜곡된 사실관계만을 토대로 1심 판결이 법리를 따르지 않은 부당한 것이라는 취지로 비판해 사실관계를 알 수 없는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입견을 갖도록 유도했으며, 1심 재판장에 대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소심 재판에 임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재판부를 선택하기 위해 재판부와 이해관계가 있는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여 이른바 '재판부 쇼핑'을 통해 재판부를 변경하는 등 변칙적인 행위를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은 전날 최 회장의 동거인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는 동시에 이례적으로 미리 준비해 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또다시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확인되거나 확정되지 않은 사실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하고 편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보도자료는 언론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으로, 불순한 유튜브 등이 이를 호재로 활용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에게 그 내용이 진실인 양 알려지도록 해 개인의 인신과 인격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이 전날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리적으로 승소 가능성이 전혀 없는 소송"이라며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는 노 관장도 재판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 측은 "이혼하지 않았더라도 '이혼소송이 제기된 날 이후에는 배우자 일방은 부정행위 상대방에 대해 불법행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이 명확히 확립된 법리여서, 적어도 노 관장이 이혼의 반소를 제기한 2019년 12월 4일 이후부터는 부정행위 자체도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혼소송 제기 후 5년이 지나 1심도 아닌 항소심 과정에서 느닷없이 이러한 소송을 제기하면서 사실을 왜곡한 보도자료까지 미리 준비했다가 무차별적으로 배포한 것은 여론을 왜곡해 재판에 압력과 영향을 미치려는 매우 악의적인 행위"라며 "불법적이고 인신공격적인 일방의 주장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고, 법정에서 공정하게 다뤄지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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