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축제’ 4년 만에 화려한 막 올린다

기사승인 2023. 03.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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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철든 가야, 빛든 김해'
가야문화축제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가야문화축제 행사 중 김수로왕 행차./제공=김해시
가야문화권 대표축제인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8일 김해시에 따르면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2000년 전 가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한 가야문화축제는 김수로왕의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개최되며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다.

2023년 가야문화축제는 '철든 가야, 빛든 김해'를 슬로건으로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가야역사가 서린 수릉원, 가야의 거리,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동유적, 김해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시와 축제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보다 더 시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축제 슬로건을 반영해 4월 29일부터 9일간 가야의 거리를 철조형물과 빛으로 물들이는 '가야빛철 테마거리'를 선보이며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60년사를 한 자리에 보여주는 '가야미로전시관', 가야문화 체험마을인 '가야빌리지'를 운영한다.

또 어린이날 기념 이색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와 폐막공연으로 SBS미디어넷과 함께하는 '더트롯쇼'가 열린다.

특히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축제로 개편했다. 기존 읍면동에서 운영하던 음식부스를 공개모집을 거쳐 지역 소상공인 맛집부스로 전환해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

줄땡기기, 윷놀이 등 민속행사를 줄이는 대신 웹툰, 메타버스 등 지역업체와 함께하는 ICT 콘텐츠 마켓, 가야블럭체험 등 가야체험마을 프로그램과 트릭아트 등 체험행사를 확대했다.

더불어 사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고자 음식부스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폐목재·폐철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전시공간 조성, 환경 플리마켓 등을 진행한다. 또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에 참여할 가족을 공개모집하고 이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가야역사의 순조로운 항해를 시민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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