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세부실행계획 완성

기사승인 2023. 03.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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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조 2976억원 투입
비수도권 1위 창업생태계 구축
브리핑사진(1)
이재훈 경남도 창원지원단장이 경남의 창업생태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1조 297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히고 있다./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조 2976억원을 투입해 경남의 창업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

이재훈 경남도 창원지원단장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밑그림을 완성했고, 5개년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향후 10년간 글로벌 투자 방향이 컴퓨터 의존 산업(Bit)에서 스마트 제조 등 실물자산 연관산업(Atom)으로 재이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글로벌 제조 혁신 창업의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 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 창업 지원 기반시설(인프라) 혁신, 창업생태계 투자 혁신, 창업 문화 혁신으로 4대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10대 중점과제를 확정하고, 2027년까지 IPO 10개 사, 글로벌 유니콘 3개 사 육성을 거시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2027년까지 △보육공간 1000실 △창업 투자펀드 1조원 △신규고용 1만명 △지원기업 2000개 사로 설정했다. 비수도권 1위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기업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제조기반 수도권 기업의 경남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이번 계획의 특징은 경남의 산업 환경적 강점을 살린 제조 창업을 핵심 고리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이다. 물론 제조창업 외에도 미래신기술, 로컬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는 정책도 펼치게 된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최근 정부의 15개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 등 우리나라 제조업이 글로벌 G5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도의 계획이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제조산업의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제조창업 외에도 콘텐츠 문화, 관광 레저 등 경남 각 지역의 경쟁력 있는 분야의 스타트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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