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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직장인 평균 대출 5200만원…규제 강화에 증가·연체율↓

2021년 직장인 평균 대출 5200만원…규제 강화에 증가·연체율↓

기사승인 2023. 03. 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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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연합사진
사진=연합
2021년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다만 당국의 규제 강화에 증가율은 둔화했고 연체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40만원) 증가했다.

통계청이 2017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대출 증가율은 금융 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적용 등 규제 강화로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10.3%)보다 둔화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이 1691만원으로 15.4%(225만원) 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 학자금 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30대(10.7%), 40대(7.2%), 50대(4.3%)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대출액은 40대가 76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30대(7168만원), 50대(6057만원), 60대(3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출 연체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전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이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출 증가액은 연소득 5000만∼7000만원인 직장인이 2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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