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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골’ 클린스만호, 우루과이와 안방 리턴 매치서 1-2 석패

‘황인범 골’ 클린스만호, 우루과이와 안방 리턴 매치서 1-2 석패

기사승인 2023. 03. 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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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주도하고도 수비 허점 드러내며 1-2로 져
아쉬워하는 선수들<YONHAP NO-5734>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마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시종 유리한 경기를 이끌고도 골 결정력에서 앞선 우루과이에 석패를 당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된 우루과이와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2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기대했던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앞선 콜롬비아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긴 바 있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7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닥뜨린 우루과이와는 한국이 0-0으로 비겼다. 현재 우루과이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다.

이날 한국은 전반적으로 리드를 잡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으나 경기는 오히려 우루과이가 가져가는 상황을 경험했다.

전반 선취 골 이후 줄곧 밀리던 우루과이는 높은 골 결정력으로 몇 번 되지 않는 기회에도 두 골을 만들어내며 한국을 따돌렸다.

전반 10분 만에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코너킥에 이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헤더로 선제 실점한 한국은 후반 6분 이기제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황인범의 골로 기세를 탔다.

하지만 후반 18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27분 김영권의 헤더와 후반 39분 오현규의 오른발 터닝슛이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두 번 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각각 반칙과 오프사이드로 판명이 나면서 취소된 것이 못내 아쉬웠다.

결국 클린스만호는 출범 후 두 차례 평가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도 이날 상암벌에는 6만3952명이 가득 들어차 축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한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에서 다시 첫 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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