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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76.6% “한·일 정상회담 계기 對日 경제교류 확대 희망”

중기 76.6% “한·일 정상회담 계기 對日 경제교류 확대 희망”

기사승인 2023. 03.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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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일본 시장 매력도 저하 등 일본과 교류 확대 주저"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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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교류가 있는 분야 (단위 : %, 복수 응답)./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 76.6%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일 경제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한·일 경제협력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일본과의 교류 분야(복수응답)에 대해 응답기업 10곳 중 7곳(74.3%)이 '수출'을 응답했고 '수입' 16.8%, '미래에 교류계획 있다' 14.8%의 순서로 나타났다.

현재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 분야로 △소재·부품 34.5% △기계장비 29.2% △문구·생활용품 16.4% 등의 순서로 나타났고 수입 분야는 △소재·부품 56.9% △기계장비 21.6% △문구·생활용품 9.8%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애로사항이 있었다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45.6%로 나타났고 주요 애로사항은 △수출 감소(21.4%) △통관 지연 등 물류 차질(9.8%) △소재·부품·장비 수급 차질(7.0%) △기술·인적교류 축소(6.8%)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도쿄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향후 일본과의 경제교류 확대 의향에 대해 응답기업 10곳 중 8곳(76.6%)이 '있다'고 답했고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3.4%로 나타났다. 경제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는 분야로는 △수출 확대(84.1%)가 가장 많았고 △인적·기술교류 확대 14.6% △통관 등 물류 원활화 12.9% △소재·부품·장비 수입 원활화 11.2%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교류 확대를 주저하는 이유로는 △일본 시장 매력도 저하 39.4% △원자재 등 국산화 완료 19.7% △통관절차 등 복잡 7.0% △업무 디지털화 미비 4.2% △한국 브랜드 평판 악화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 응답내용은 '거래가 많지 않다' '가격 경쟁력 저하' '현행 유지' 등이었다. 한·일 경제교류 확대 시 협력 또는 정부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일본시장 판로개척 지원이 65.5%로 가장 많았고 △업종별 교류 확대 34.5% △원천기술 협력과 디지털 콘텐츠 분야 협력이 각각 8.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한국은 소부장 산업을 비롯해 일본과의 경제협력 필요성이 높다"며 "한국의 소부장 중소기업들은 일본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원천기술을 필요로 하고 한국에도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은 만큼 한·일 양국 기업간에 활발한 기술·인적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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