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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 출신이 자문…전경련, 2023년 경영닥터제 발대식 개최

대기업 임원 출신이 자문…전경련, 2023년 경영닥터제 발대식 개최

기사승인 2023. 03.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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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출신 경영닥터 39인이 자문
"적자탈출·신규사업 확대 등 성과" 만족
전경련 2023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
박철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앞줄 왼쪽 열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서울 강남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서울 강남구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2023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영닥터제는 전경련이 2007년부터 진행해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전경련-대기업-협력업체 3자 협력사업이다. 대기업 임원출신의 분야별 전문인력인 전경련경영자문단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대기업 1·2차 협력업체에 6개월간 현장 중심의 경영·기술자문을 제공하며, 삼성, LG 등 대기업 11개사와 협력 중소기업 21개사가 참여한다.

경영닥터제는 매년 상하반기 2회 진행되며, 2007~2022년까지 16년간 대기업·협력업체 871개사가 참여했다. 경영닥터의 자문을 받은 협력 중소기업들은 적자탈출, 신규사업 확대, 매출액 신장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경련 측은 밝혔다.

이번 2023년 1기 경영닥터제에는 삼성물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세메스, LG CNS, 포스코케미칼. KCC,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LX하우시스, 대상 등 대기업 11개사와 협력 중소기업 21개사가 참여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속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 39인이 협력사에 오는 8월 말까지 전문적인 인사·재무 시스템 및 ERP 구축, 공정 자동화 및 인력난 해소 등 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날 성과보고회에서 2022년에 진행되었던 경영닥터제 참여기업 자문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인 ㈜두웰은 △작업장 내 위험요소 △미흡한 자재관리로 인한 수익성 하락 문제를 겪고 있었으나 경영자문을 통해 소음 저감하우스 설치 및 안전통로 방호울타리 도색 등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받았고, 작업환경 잠재위험 개선율을 30%에서 90%까지 높일 수 있었다. 직원들의 안전평가점수도 상반기 대비 12점이나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박용배 ㈜두웰 대표는 "경영닥터제 덕분에 근본적인 환경 개선과 활발한 안전 활동을 진행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자문위원님께서 포스코케미칼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협력업체가 경영 여건상 풀어가기 쉽지 않은 부분에 큰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2년 2기 경영닥터제 참여 중소기업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전 문항 평균이 5점 만점에 4.37점으로 '대체로 만족'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문위원의 전문성과 열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은 4.75점으로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 ESG경영, 사세 확장에 대비한 조직 개편 및 세무회계 등으로 중소기업이 필요한 분야의 자문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협력 중소기업이 자문 기간 연장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경영닥터제 운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경련 '2023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
박성백 자문위원(왼쪽 첫번째)과 안병수 자문위원(왼쪽 두번째)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에 참석해 초도자문을 하고 있다./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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