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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주재…휴가비 10만원 지원 등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

윤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주재…휴가비 10만원 지원 등 ‘내수활성화 대책’ 발표

기사승인 2023. 03. 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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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내수 진작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부터 대외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내수 활성화 대책'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물가가 지속되고, 또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고금리 정책으로 세계 경기의 둔화와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국제적으로도 확대돼 왔다"며 "우리의 교역 대상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서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부진이 야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간 정부의 민생 안정,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마침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다"며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다양한 문화, 관광을 잘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러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최대 600억원의 재정지원을 통해 일반국민 134만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원, 놀이시설 1만원 등 필수 여행비 할인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최대 19만명에게 휴가비 10만원씩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내수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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