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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가치’ 강조한 구광모 LG 회장… “경기둔화에도 경쟁력 위한 투자 지속”

‘고객가치’ 강조한 구광모 LG 회장… “경기둔화에도 경쟁력 위한 투자 지속”

기사승인 2023. 03. 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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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61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35분만에 마무리
LG 어워즈 2022년 시상식 사진 LG제공
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LG 어워즈'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LG
구광모 LG 회장이 '고객 가치 경영'을 바탕으로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구 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1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철저히 '미래 고객 가치'에 지향점을 두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고객기반·미래 기술·인재와 같이 사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변함없이 지속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Bio)·클린테크(Clean Tech) 등 새로운 성장축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다년간 이어져 온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된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LG는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주력 사업의 질적 도약과 성장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LG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860억원, 영업이익 1조9414억원을 기록했다.

구 회장은 "품질, 안전환경 등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고도화해 사업의 기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위기 요인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립한 LG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과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차질없이 실행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투자자, 협력사·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인정받는 LG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과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박종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1주당 배당 예정액은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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