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ett 2023서 전자칠판 신제품 공개…교육시장 공략 나서

전자칠판과 학생의 태블릿 연동 가능…안드로이드 탑재

삼성전자 직원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제품 전자칠판 WAC를 소개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인 'Bett 2023'에 참가해 전자칠판 신제품과 화이트보드 앱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29~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Bett 2023에는 120개국 600여 개사 3만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교육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전자칠판 신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했으며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다.

교사는 전자칠판을 통해 직접 작성한 글·사진·동영상·애플리케이션 등의 화면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어 학생들이 개별 칠판을 갖고 학습하는 효과를 낸다.

전자칠판은 65·75·86형 총 3종의 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제품 내 탑재되는 모든 솔루션 또한 UHD 고화질 그래픽 해상도를 갖춰 선명한 수업과 판서를 제공한다.

전용 펜 뿐만 아니라 일반 펜을 이용한 터치가 가능하며 최대 2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두께 차이도 인식해 선을 얇거나 두껍게 그릴 수 있다.

또 대화면 크기로 쾌적한 시각 환경과 최적화된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판서·인터넷 접속·문서 작업·영상 시청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와 연동해 끊김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화이트보드 앱도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 화이트보드 앱은 내 PC 화면을 전자칠판으로 가져와 필기 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화상 회외 때에도 판서 내용을 상대방 PC 화면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전용 UI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PC의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전자칠판에서 쉽게 불러올 수 있는 등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대 교육 전시를 통해 최신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최첨단 수업과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