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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분기 수익 58조원…작년 80조원 손해 회복 중

국민연금, 1분기 수익 58조원…작년 80조원 손해 회복 중

기사승인 2023. 05.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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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경 /제공=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올 1분기 58조원의 수익을 거둬 지난해 본 79조6000억원의 평가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30일 국민연금은 올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잠정 수익률 6.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수익금 58조4000억원으로, 분기 말 기준 기금 평가액은 953조2000억원이다.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수익금은 총 509조7000억원이다.

이번 수익과 관련해 기금운용본부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전년 대비 줄어드는 등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채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2.42%, 해외 주식 9.70%, 국내 채권 3.25%, 해외 채권 5.38%, 대체투자 3.49%로 구성됐다.

기준수익률(벤치마크) 대비 국내 주식은 0.05%포인트, 해외 주식 0.57%포인트, 국내 채권 0.11%포인트, 해외 채권 0.06%포인트 초과했다. 기준수익률 또는 벤치마크는 자산 운용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금액가중수익률이 아닌 시간가중수익률을 사용한다.

금액가중수익률은 상품별 수익률을 일일 운용잔액을 기준으로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수익률이다. 시간가중수익률은 신규 현금흐름이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기간을 구분해 해당기간별 투자수익률을 계산하고 이를 기하평균해 산출한 수익률을 의미한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통화긴축 영향과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 투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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