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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국 1만2000가구 대상 ‘가족실태조사’ 실시

여가부, 전국 1만2000가구 대상 ‘가족실태조사’ 실시

기사승인 2023. 05. 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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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가족정책 바탕 활용 예정
여성가족부 로고
정부가 전국의 1만2000 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실태를 조사한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두 달간 '2023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건강가정기본법 제20조에 따른 이 조사는 가족의 변화와 생활 실태 전반을 파악하는 전국 단위의 국가 승인 통계로, 만 12세 이상 가족 구성원 전체가 대상이다. 기존에는 5년마다 한 번씩 실시됐는데, 보다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자료 수집을 위해 2020년부터 3년으로 단축됐다.

혼인 등 가족 형성과 변화,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 관계, 가사 참여, 가족 여가 등 가족생활 전반과 가족에 대한 인식 및 정책 수요 등이 조사에서 다뤄진다. 최근 이슈를 반영해 1인 가구를 포함한 가족의 다양한 돌봄 상황과 노후 돌봄 수요 등 돌봄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문항도 추가된다.

조사는 기존의 종이조사표 대신 태블릿 PC를 이용한 전자조사(CAPI) 방식으로 진행되며, 응답자가 원하면 종이 조사와 인터넷 조사도 보조적으로 이뤄진다. 전문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면접 조사를 실시하고, 대상 가구는 조사원증과 협조 공문 등으로 조사원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족을 둘러싼 정책 환경이 급변하면서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들의 삶의 모습과 정책 수요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조사 결과는 가족정책 수립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통계로 활용되는 만큼,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에서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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