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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만원 전망…커지는 그룹주 펀드 수익률 기대감

삼성전자 9만원 전망…커지는 그룹주 펀드 수익률 기대감

기사승인 2023. 06. 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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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제공=연합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연합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에서는 9만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삼성그룹 펀드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일 기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8만3364원으로 6개월전 7만6708원, 3개월전 7만7571원, 1개월전 8만1636원 대비 점차 상승하고 있다.

SK증권과 키움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하는 등 주가 상승세 유지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삼성전자가 3분기부터 DDR5 점유율 회복과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재고 하락 가속화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 축소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시장은 2023년 메모리 적자가 아닌 2024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으며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S부문의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덩달아 주목받는 것은 삼성그룹 펀드다. 특히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높은 펀드에 대한 수익성 기대감이 크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중 삼성그룹 펀드 26개의 평균 수익률은 12.78%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세로 접어들었던 3개월 수익률은 6.48%,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11%를 기록했다. 1개월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3.45%, 해외주식형 펀드는 3.20%, 국내채권형 펀드는 ?0.69%로 볼 때 비교적 큰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이 상위권인 펀드는 삼성전자 비중이 높았다. 일반펀드는 한 종목을 10% 이상 담지 못하지만 그룹주 펀드는 주식 선물을 활용, 최대 30%까지 포함시킬 수 있다.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투자ACE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5.05%)'의 삼성전자 비중은 28.07%, 두 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낸 '삼성KODEX삼성그룹밸류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4.96%)'은 삼성전자 비중이 28.21%였다.

각각 13.89%의 수익률을 기록한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과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의 삼성전자 비중도 28%에 육박했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정점에 근접하고 있지만 경기와 은행권 불안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투자에서 기업의 이익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며 하반기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 대신증권의 경우도 국내주식 유망 종목에 삼성전자를, 중장기 투자유망 펀드에 KODEX 삼성그룹과 관심펀드에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 인덱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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