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5매치 연속 TOP3…디플러스 기아, 누적 포인트 202점으로 ‘1위 유지’

투제트와 양강 구도 형성

PMPS 2023 시즌2 페이즈1 3일차 결과. /캡처

디플러스 기아가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와 투제트의 흥미진진한 양강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3일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최강팀을 가리는 프로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2 페이즈1 3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1위는 끈질긴 생존력을 자랑하며 TOP3를 5번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202점)가 쟁취했고, 2위는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준 투제트(195점)가 차지했다. 덕산 이스포츠(166점)는 아쉬운 경기력으로 인원 유지에 여러 번 실패하면서 유의미한 점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3위에 자리했다.

디플러스 기아. /캡처

이날 1매치는 에란겔에서 열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원활한 백업 사격과 끈덕진 추격으로 농심 레드포스를 터뜨린 후 베가 이스포츠의 탈락에 힘입어 1위로 올라섰다. 연막탄 안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킬 포인트를 대거 획득했지만, 고지대의 이점을 완벽하게 활용한 이엠텍 스톰엑스에게 마무리되면서 아쉽게 치킨을 놓쳤다.

2매치는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치킨을 챙기고 유일하게 누적 포인트 160점대를 돌파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농심 레드포스와 이글 아울스를 정리하며 기세를 끌어올리던 덕산 이스포츠가 재정비 중인 틈을 타 전멸시키고, 생존자가 한 명뿐인 팀 GP를 제거하면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사녹에서 치러진 3매치에서도 디플러스 기아는 꿋꿋하게 TOP3 안에 들며 순위 포인트를 챙겼다. 이엠텍 스톰엑스가 자기장 밖에서 탈락하고 점자기장이 나타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는 팀 GP의 집단지를 둘러싸고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갔지만, 이를 눈치 채고 먼저 공격을 시도한 팀 GP에게 힘없이 무너지며 치킨을 내주게 됐다.

투제트. /캡처

4매치는 에란겔에서 시작됐다. 투제트가 15킬 치킨을 획득하면서 디플러스 기아와 투제트의 양강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베가 이스포츠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이번에도 TOP3 안에 진입했지만 연막탄 안에 갇혀버렸고, 투제트 '케이'가 던진 수류탄에 그대로 전멸 당했다.

미라마가 사용된 5매치에서도 투제트가 치킨의 주인공이 되면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위기감을 심어줬다. 디플러스 기아는 강인한 생존력을 보여주며 또다시 TOP3 안에 들었지만 투제트에게 곧바로 정리 당했다. 투제트는 '케이'의 활약을 앞세워 연속 치킨을 가져가면서 2위를 탈환하고, 디플러스 기아를 무섭게 추격했다.

마지막 6매치는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5킬을 확보한 디플러스 기아는 위치가 노출되면서 투제트에 의해 탈락, 순위 방어가 불확실해졌다. TOP3에 등극한 투제트는 치킨을 두고 농심 레드포스와 3:3 전투를 펼쳤지만, '스포르타'를 잡지 못하면서 치킨 획득에 실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위를 유지했지만 점수 격차가 7점 차이로 좁혀지면서 부담감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