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폐막…31일간 대장정 마무리

기사승인 2023. 06. 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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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총 124만명 다녀가
다양한 체험 전시 행사 호평
K-TEA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차문화 저변 확대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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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하동 엑스포 2행사장에서 '2023하동세계차(茶)엑스포' 폐막식이 열렸다./제공=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31일간 열린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세계차엑스포는 하동차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전파하고 전 세계와 전국 차인과의 차문화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차(茶)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는 지난 3일 오후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하승철 공동 조직위원장(하동군수),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간의 기록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폐막식을 가졌다.

다도(茶道)의 중흥지, 그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최초의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가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것은 물론, 전세계와 전국의 차인과 차문화 교류를 통한 차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한것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하동군과 조직위는 연계 행사장을 포함해 엑스포 기간 동안 총 124만 명이 하동군과 엑스포 두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5월 4일 엑스포 개막일부터 어린이날 연휴 3일과, 27~29일 부처님 오신날 연휴 내내 폭우가 내리는 악천후로 인해 당초 예상 방문객 목표 달성치에 미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궂은 날씨에도 총 100만명 이상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뤄냈다고 조직위는 평가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으로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5795만달러의 수출상담과 총 277억원의 수출협약의 성과를 이뤄냈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을 통한 야생차판매는 16억여원으로 관내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하여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차 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 127개의 차 관련 업체가 입점한 산업융복합관에서는 입점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수출상담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가득 채웠다.

엑스포 중반부터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진행됐던 체험 행사 25종을 전면 무료로 전환해 방문객들이 부담없이 체험할 수 있게 했을뿐 아니라, 연계행사로, 천년다향길 걷기 이벤트, 엑스포 특별기획 '화석다락' 전시, 야생차치유관의 세계 최초 후발효차 특별관'등 다채로운 전시 및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 유인책을 마련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하승철 조직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차(茶) 애호가로 알려진 추사 김정희 선생의 '다반향초 수류화개(茶半香初 水流花開)'를 언급하면서 "엑스포로 맺어진 하나뿐인 인연들의 소중함과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 차(茶)의 전통과 문화가, 그윽한 차(茶)향과 함께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31일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 녹차 왕국, 장인 정신으로 빚어진 천년다향의 고장 하동에서 녹차 향을 함께 느끼고, 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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