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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최초 탄소저감 브랜드 ‘그리닛’ 제품 출시

포스코, 국내 최초 탄소저감 브랜드 ‘그리닛’ 제품 출시

기사승인 2023. 06. 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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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ate(그리닛)_포스코그룹 2050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탄소저감 브랜드 '그리닛(Greenate certified steel)'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탄소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제품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특정 제품을 의미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당하는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탄소감축량 배분형 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며,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구매 고객사에게는 탄소 감축량 정보가 기재된 DNV의 제품보증서와 포스코의 구매인증서가 제공된다. 고객사는 원재료 부문 탄소 감축량을 보증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그리닛 제품을 최초로 구매하는 고객사는 LG전자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톤을 주문했으며, 향후 생활가전 제품에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확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프리미엄 오븐 제품에 그리닛 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 생산체제로 전환해 나가는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고객 목소리를 경청하고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고객사와 탄소저감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은 설명회에서 "철강업계에서 탄소저감은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리닛 제품 론칭으로 철강시장에서 탄소중립이라는 먼 여정을 항한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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