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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출범...박민식 “대한민국 정신 근간과 핵심 가치 마련할 것”

국가보훈부 출범...박민식 “대한민국 정신 근간과 핵심 가치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23. 06. 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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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참배후 세종청사서 취임식·현판식
박민식 장관, 국가보훈부 출범식에서 취임사<YONHAP NO-1706>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출범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연합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5일 "막 첫발을 내디딘 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훈부 공식 출범식 취임사에서 "우리 사회에 단단하게 뿌리내린 보훈문화를 조성해 국민통합과 국가정체성 확립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정 기념일에만 찾는 일회성 보훈이 아닌 일상 속 보훈, 문화로서의 보훈으로 늘 우리 삶 속에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고령·생계 곤란 참전 배우자를 위한 생계지원금 신설, 재해부상군경 7급에 대한 부양가족수당 신설, 국가보훈 장해진단서 도입으로 상이등급 신체검사 단축, 보훈부 위탁병원 올해 100개 추가, 보훈병원 없는 지역의 공공병원을 '준(準)보훈병원'으로 지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보훈부는 국방부가 담당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을 이관받아 대한민국 12곳 국립묘지 모두를 관할한다.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국민들이 즐겨찾는 상징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용산에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과 같은 호국보훈공원도 만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보훈가족, 주한외교사절,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앞서 오전 8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보훈부는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보훈처는 1985년 '처'로 승격됐다가 올해 '부'로 격상됐다. 이번 승격에 따라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도 행사하는 등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기존 조직(1실·9국·24과)에 1실(보훈정책실)·1국(보훈의료심의관)·5과(현충시설정책과 등)가 더해져 '2실·10국·29과' 체제로 거듭난다. 직원도 26명이 늘어 337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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