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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구금 손준호 발탁한 클린스만 “지난 3월 경기력 그리워”

中구금 손준호 발탁한 클린스만 “지난 3월 경기력 그리워”

기사승인 2023. 06. 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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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평가전 나설 대표팀 명단 공개
질문 받는 클린스만 감독<YONHAP NO-1759>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중국에서 구금당한 손준호의 발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23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표팀은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선수를 관찰하고 선발해 뽑는 첫 경기다. 앞서 부임 후 곧바로 치른 3월 A매치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를 중심으로 임했다. 따라서 이번이 사실상의 '클린스만호 1기'라고 보는데 변화의 폭이 존재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주축들은 유지하는 가운데 수비진에는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부상으로 뽑히지 못한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대신 박지수(포르티모넨세)와 안현범(제주)을 발탁했다.

2선에도 첫 발탁된 박용우(울산)와 홍현석(헨트)를 포함해 원두재(김천) 등이 눈도장을 받기 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중국 공안에 연행돼 3주 넘게 구금 중인 손준호(산둥)도 대표팀 소집 명단에 들었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가 손준호를 계속 돕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난 3월 2경기에서 보인 경기력이 그립다. 손준호가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늘 돕고 있다는 걸 손준호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경기장을 다니며 뽑은 선수들이 많이 자리했다"며 "아시안컵까지 최고의 조합을 만들어 가겠다. 지금의 명단과 아시안컵을 앞둔 명단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즐거움일 것"이라고 전했다.

◇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6월 소집명단(총 23명)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DF)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FC서울) 권경원(감바오사카) 안현범(제주)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설영우(울산)
-미드필더(MF) = 손준호(산둥타이샨)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공격수(FW)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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