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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메이저리그서도 단 2명뿐인 ‘600세이브’ 가능할까

오승환, 메이저리그서도 단 2명뿐인 ‘600세이브’ 가능할까

기사승인 2023. 06. 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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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00세이브 달성은 현실적 목표
오승환. 연합
오승환. /연합
불혹을 넘긴 오승환(41)이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기념비적인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지난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등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를 합쳐 개인 통산 500번째 세이브를 작성했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인 오승환은 한국에서 378개, 일본에서 80개, 미국에서 42개의 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의 승리를 500번 지킨 것 같아 뿌듯하다"며 "세이브는 혼자 거둘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의 대기록은 다른 한국 선수가 깨기는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현재 오승환의 뒤를 잇는 현역 세이브 2위가 이미 마무리투수 자리에서 내려온 정우람(한화 이글스)인데 197세이브이다.

무엇보다 부상 없이 꾸준해야 하고 정신적으로 강해야 하는 임무이기 때문에 국내 세이브 기록인 378개 세이브에 범접할 선수가 또 나올지 현재로서는 물음표다.

오승환은 전성기 때 구위가 아니지만 여전히 맡은 바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음 목표는 통산 600세이브 고지 또는 국내 400세이브 달성 등이 꼽힌다.

메이저리그에는 통산 60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마무리투수가 2명 존재한다. 652세이브의 마리아노 리베라와 601세이브의 트레버 호프먼 등 전설적인 투수들이다.

오승환의 현재 나이와 구위를 감안했을 때 600세이브는 불가능한 목표일 수 있다. 다만 국내 400세이브는 현실적인 사정권이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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